여름에 물놀이를 하러 워터파크를 가는 건 참 즐거운 일입니다.

그러나 신나게 물놀이를 한 후에 피부가 빨갛게 변하거나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는데요.

이러한 증상이 워터파크를 다녀온 후에 보인다면 접촉 피부염을 의심해봐야합니다.

접촉 피부염이란 워터파크의 물속 병원균이나 세균을 없애기 위해 염소계 물질을 첨가해 소독을 하는데 이 염소가 이용객들의 오줌, 땀 등의 유기오염물과 섞여 유해한 소독 부산물인 결합잔류염소를 만들어 이러한 물속에 오랜 시간 보내게 되어 유발되는 피부질환중에 하나입니다.

피부와 입, 코를 통해 유해물질이 인체에 흡수되는 결합잔류염소는 피부질환뿐만 아니라 안과 질환 및 호흡기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해야합니다.

물놀이 후 붉은 반점과 같은 이상징후가 보인다면 무턱대고 긁거나 처방없는 약을 사용하지 마시고 냉찜질을 한 뒤 피부과나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턱대고 긁으면 2차감염을 위험이 있어 최대한 피부를 건들이지 않은 상태에서 처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치료의 방법입니다.

또한, 워터파크를 이용할 때는 입수전에 꼭 샤워를 하고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가지고 몸을 씻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 방법입니다.

피부질환으로 고생하지 않도록 워터파크에서도 주의하여 건강한 여름의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