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타이드 성분, 폭발적 인기 = 대표적인 주름개선 성분으로 쓰이는 레티놀에 이어 미국에서는 펩타이드 성분 화장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펩타이드(또는 펩티드) 성분은 아미노산 분자 몇 개가 연결된 구조. 2002년 세계피부학회에서는 비타민C 레티놀 폴리펩타이드의 주름 개선효과를 비교한 결과 폴리펩타이드의 효과가 가장 우수하다는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펩타이드 성분의 주름 개선효과는 몇 년전부터 주목을 받아 외국계 화장품 기업들이 속속 제품에 도입하는 추세다. 현재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스트리벡틴' ‘레스터라인' ‘애버톡스' ‘시러톡스' ‘퍼마톡스' 등이다. 이들은 모두 펩타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스트리벡틴의 경우 이미 안티링클(주름방지) 성분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팔미테이트와 KTTKS라는 펩타이드를 결합한 ‘Pal-KTTKS' 성분으로 미국 특허를 받았다. 미국내 피부과전문의들이 실시한 임상실험에서 KTTKS 성분은 피부내 콜라겐과 결합조직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지렐린 역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펩타이드. 아미노산 6개가 붙어있는 구조. 아지렐린은 보톡스와 같은 신경-근육 연결부위에 작용해 근육을 약화시켜서 주름을 개선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작용 때문에 아지렐린 성분을 함유하는 제품들은 보톡스와 유사한 애버톡스 시러톡스 등을 제품명으로 쓰고 있다.